‘브리검 QS+’ 키움, 3-2 재역전승으로 설욕…삼성 日8연패 [MD리뷰]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지난 29일 조상우가 무너져 4-5 역전패를 당했던 키움이 설욕에 성공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3-2 재역전승을 따냈다.

선발 등판한 제이크 브리검이 7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 최근 4연승 및 삼성전 6연승을 이어갔다. 이지영(4타수 3안타 3타점)은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위 NC 다이노스에 1.5경기 뒤진 2위였던 키움은 선두 추격전을 이어갔다. 반면, 8위 삼성은 일요일 8연패 늪에 빠졌다.

키움은 1회말 1사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2회말에는 응집력을 발휘해 선취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웅빈이 안타를 때린 키움은 김혜성이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1사 1루서 이지영이 1타점 3루타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브리검이 벤 라이블리와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한 키움은 5회초에 위기를 맞았다. 1사 2루서 김지찬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놓인 1사 1, 3루 위기. 김도환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은 키움은 이어 박해민에게 역전 적시타까지 허용한 끝에 5회초를 마쳤다.

키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키움은 5회말 무사 1루서 에디슨 러셀이 병살타에 그쳐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하지만 키움은 허정협-김웅빈의 연속 안타, 김혜성의 볼넷을 묶어 만든 2사 만루서 이지영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주도권을 되찾았다.

브리검의 7이닝 2실점 호투를 더해 리드를 이어간 키움은 8회초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구원투수 양현이 흔들려 놓인 2사 1, 2루 윅. 키움은 진화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가 대타 김호재를 3루수 땅볼 처리, 1점차 리드를 지켰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9회초에도 삼성 타선을 봉쇄, 1점차 신승을 따냈다.

[제이크 브리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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