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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웨인라이트의 완투를 앞세워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세인트루이스는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등판한 아담 웨인라이트가 9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2자책) 완투를 펼치며 세인트루이스의 완승에 앞장섰다. 딜런 칼슨(3타수 1안타 2타점)이 결승타를 터뜨렸고, 폴 데종(4타수 3안타 2득점)은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타일러 나퀸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허용했지만, 2회말에 전세를 뒤집었다. 1사 후 데종(안타)-야디에르 몰리나(안타)-맷 카펜터(볼넷)의 연속 출루로 맞은 1사 만루 찬스. 덱스터 파울러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세인트루이스는 이어 나온 칼슨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4-2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보크에 편승, 1득점을 추가한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웨인라이트의 호투를 앞세워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웨인라이트가 탈삼진 능력을 뽐내며 효율적인 투구를 펼치자, 세인트루이스 타선도 막바지에 응집력을 발휘했다. 7회말 파울러가 솔로홈런을 때린데 이어 8회말 몰리나도 1타점을 추가, 격차를 5점까지 벌린 것.
승기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7-2로 앞선 9회초에도 웨인라이트가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가 9회초를 삼자범퇴 처리, 마침내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아담 웨인라이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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