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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뒷심을 발휘,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6-5 역전승을 따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토론토는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가 극적인 끝내기안타를 터뜨렸다. 구원 등판한 앤서니 배스는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했지만, 타선의 지원 덕분에 구원승을 챙겼다.
초반부터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경기였다. 토론토는 2회초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4회말 2사 1, 3루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가 오른 토론토는 5회말 1사 2, 3루서 나온 캐번 비지오의 1타점 적시타, 랜달 그리척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차 리드를 잡았다.
토론토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토론토는 6회초 태너 로어크가 레나토 누네즈(2루타)-페드로 세베리노(안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과정서 1실점했다. 이어 마운트캐슬에게 다시 투런홈런을 허용, 주도권을 넘겨줬다.
이후 줄곧 끌려다니던 토론토는 8회말 2사 1, 2루서 로우디 텔레즈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든 것도 잠시, 4-4로 맞선 9회초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토론토였다. 9회말 2사 2루서 그리척-쇼가 연달아 볼넷을 얻어내 만든 2사 만루 찬스. 토론토는 에르난데스가 콜 술세르에게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접전을 6-5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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