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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타율은 .217에서 .218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맞은 첫 타석에서 토니 곤솔린의 초구를 공략, 우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터뜨렸다. 다만, 이후 2루 도루에 실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3회말 무사 1, 2루 찬스서 맞은 2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번번이 침묵했다. 4회말 2사 2루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말 맞은 4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이어 텍사스가 2-7로 뒤진 9회말 2사 상황서 이날 5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추신수는 데니스 산타나와 맞대결,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텍사스는 마운드가 난조를 보인 가운데 2-7로 패, 2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카일 깁슨이 5이닝 5피안타(3피홈런) 4볼넷 8탈삼진 5실점(5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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