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이 코로나 19 여파 속에서도 글로벌 5,300만 달러(약 62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30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영국이 71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수익을 거뒀다. 이어 프랑스(670만 달러), 한국(510만 달러), 독일(420만 달러) 순이었다.
한국 영화팬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에 애정을 보였다. ‘다크 나이트’ 3부작을 비롯해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등은 모두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까지 모두 66만 19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주에는 미국, 러시아, 중국 등 거대 영화시장에서 개봉할 예정이어서 수익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토비 에머리히 워너브러더스 회장은 “우리는 국제적으로 판타스틱한 출발을 시작했다.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크리스토퍼 놀란은 다시 한번 대형 스크린에서 볼 것을 요구하는 영화를 만들었다”면서 “전 세계 관객들이 '테넷'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는 사실에 감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맥스 엔터테인먼트 메간 콜리건 사장은 "사람들은 영화계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테넷’ 흥행이 말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테넷’은 같은 기간 동안 평상시보다 ‘덩케르크’ ‘인터스텔레’ 보다 더 강한 판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이다.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친다.
로튼토마토에서는 82%의 신선도 지수를 기록하고 있다. 로튼토마토는 “시각적으로 눈부신 퍼즐인 ‘테넷’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에서 기대하는 모든 지적인 스펙터클을 제공한다”고 총평했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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