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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모델 송해나의 화보가 공개됐다.
최근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한 그는 "요즘 매거진이나 매체와 진행하기보다는 방송 쪽으로 일을 더 많이 했다. 가끔 '내가 모델인가?' 싶었었는데 오늘은 모델인 것 같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2년 전과 달라진 점을 묻자 "당시 30대가 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서 고민이 더 많았었다. 지금은 30대 중반이 되니 더 편안해졌다. 그때가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면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이 더 생겼다"라고 말했다.
송해나에게 끼에 대해 묻자 "저도 생각보다 낯을 많이 가린다. 친한 사람 이외에는 말도 많이 하지 않지만, 방송을 보면 말도 많고 까불거리는 이미지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솔직한 면이나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을 때 사람들은 그것을 '끼'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유튜브가 대세인 현재 송해나도 계획은 있었다. 그는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 무엇을 보여줘야 할지 잘 모르겠다. 방송할 때 모습을 편안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유튜브에서 새롭게 보여줄 모습이 없는 느낌이다. 그래도 다음에 하고 싶은 의향은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30대 중반의 나이인 송해나는 20대와 차이점에 대해 "약이 많이 늘었다(웃음). 20대 때는 도전을 더 많이 해봐도 되는 나이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30대라고 도전을 하지 말라는 얘기는 아니다. 조금씩 점점 두려워지고 고민이 많아진다. 만약 20대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실패하더라도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인이 아니었다면 무엇을 했을지에 대해 묻자 "사실 꿈은 스튜어디스였지만 잘 안 맞았다. 원래 시험도 볼 생각이었지만 공부도 잘 안 되는 와중에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서 평범한 삶을 살았을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가장 행복했던 일에 대해서는 "패션 일을 하며 부모님께 용돈을 원하는 만큼 드렸을 때다. 그전까지는 수입이 적어서 그렇지 못할 때가 있었다. 그래서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은 가격 그대로 드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행복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본인의 강점도 꼽았다. 송해나는 "사람들이 모델은 키가 크고 아우라도 있고 멋있다고 느낀다. 저 역시 선배님을 봤을 때 그런 것을 느낀다. 모델이 아닌 분들이 봤을 때 모델이긴 하지만 옆집 언니 같은 느낌이 강해서 편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송해나는 "사람들이 '너는 항상 밝은 에너지로 나를 대해줘서 나도 너를 그렇게 대하게 돼'라고 말해준다. 그 말이 기분이 좋았다. 그럼 상대방이 나를 좋은 사람이라고 대해주고 나 역시 더 잘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서로 좋은 시너지효과가 일어난다. 다른 분들도 밝고 좋은 에너지를 가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 = bnt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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