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재도전' 前 두산 후랭코프, 시애틀에서 빅리그 콜업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활약한 후 미국무대로 돌아간 세스 후랭코프(32)가 빅리그에 콜업됐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완투수 후랭코프를 로스터에 콜업했다. 반면, 잭 그로츠가 제외됐고, 맷 매길은 45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라고 밝혔다.

후랭코프는 2010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27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프로선수로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LA 다저스-시카고 컵스-시애틀을 거치며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경력을 쌓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단 1경기만 소화했다.

2018년부터는 두산에서 활약했다. 2시즌 동안 KBO리그 통산 50경기서 27승 11패 평균 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2018시즌에 다승과 승률 1위를 차지했고, 2019시즌에는 부상을 극복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2019시즌 종료 후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된 후랭코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후랭코프는 2020시즌 개막 전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이 해지됐지만, 지난 12일 시애틀과 마이너 계약을 맺어 다시 기회를 얻었다. 이어 31일 빅리그의 러브콜까지 받아 메이저리그 무대에 본격적으로 재도전할 수 있게 됐다.

[세스 후랭코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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