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결국 마지막 경기를 통해 최종 승자가 가려지게 됐다. 덴버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덴버 너게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2020 NBA(미프로농구)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에서 119-107로 승리했다.
덴버는 1승 3패 열세에서 치른 5~6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덴버와 유타는 오는 9월 2일 7차전을 치르며, 이 경기를 따내는 팀이 2라운드에서 클리퍼스와 격돌한다.
자말 머레이(50득점 3점슛 9개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50득점을 퍼붓는 괴력을 과시했고, 니콜라 요키치(22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도 제몫을 했다.
1쿼터를 30-36으로 마친 덴버는 2쿼터 들어 반격을 개시했다. 머레이가 폭발력을 뽐낸 가운데 제공권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해 분위기를 가져온 것. 덴버는 고른 득점분포를 더해 2쿼터를 61-56으로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덴버가 머레이를 앞세우자, 유타는 도노반 미첼로 맞불을 놓는 형국이 펼쳐졌다. 하지만 덴버는 유타가 3쿼터 막판 잠잠한 틈을 타 9점차로 달아나며 3쿼터를 끝냈다.
3쿼터 막판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덴버는 4쿼터 종료 2분여전 머레이의 중거리슛,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덩크슛을 묶어 격차를 12점으로 벌렸다. 덴버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이밖에 LA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33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를 앞세워 댈러스 매버릭스를 111-97로 제압,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하며 2라운드에 올랐다. 보스턴 셀틱스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112-94 완승, 기선을 제압했다.
[자말 머레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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