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배우 박은빈이 공연에서 쫓겨났다.
31일 밤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 1, 2회에서는 첫 예술의 전당 공연을 앞두고 쫓겨나는 채송아(박은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문계 출신인 채송아는 "예술의 전당 공연은 처음"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지만 지휘자는 "바이올린 소리가 너무 크다"며 채송아에게 퇴장을 요구했다. 하지만 미련이 남은 채송아가 나가지 않자 "뭘 꾸물거려. 집에 가라니까"라고 다시 한번 종용했다.
이에 채송아는 "연습 많이 해왔다. 같이 연주하면 안 되겠느냐"라고 조심스레 말을 건넸고 분노한 지휘자는 "너 이름이 뭐냐"라고 물었다. 채송아는 "채송아입니다"라고 답했으나 지휘자는 이를 "죄송합니다"라고 알아듣고 윽박질렀다.
급기야 지휘자는 "바이올린 볼륨이 너무 크다는 거다. 네가 지휘자냐. 이 자리 배치 성적순 아니냐. 그럼 꼴찌를 하지 말든가"라고 소리쳤다. 이를 듣고 있던 박준영(김민재)은 피아노를 세게 내리쳤고 "손이 미끄러져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결국 지휘자는 채송아를 향해 그냥 연주하라고 했고 채송아는 눈시울을 붉히며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이내 지휘자는 재차 "오늘 무대 서지 마"라며 채송아를 쫓아냈다. 이를 모르는 채송아의 지인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