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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를 휩쓸며 K팝 역사를 새로 썼다.
빌보드는 3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자신들의 첫 번째 빌보드 '핫 100' 정상'이란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해당 기사에서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첫 진입함에 따라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빌보드 차트는 인기곡을 선정하는 싱글 차트 '핫 100'과 앨범 순위를 매기는 앨범 차트 '빌보드 200'으로 나뉜다. '핫 100'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을 종합해 순위가 집계된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를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앞서 전 세계를 강타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012년 7주간 2위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에서 2018년 5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를 시작으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미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에 이어 지난 2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까지 4연속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핫 100'과 '빌보드 200' 1위를 석권한 최초의 한국 가수가 됐다.
'다이너마이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소망을 담은 곡으로, 방탄소년단이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시도한 영어곡이다.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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