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의 활약상이 계속됐다. 3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펼쳐 평균 자책점을 0점대까지 끌어내렸다.
김광현은 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2승 요건을 채웠다.
1회초 6득점을 지원받으며 경기를 시작한 김광현은 줄곧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1회말 무사 1루서 닉 카스테야노스의 병살타를 유도했고, 이후에도 슬라이더를 주무기 삼아 신시내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아키야마 쇼고와의 2차례 맞대결 역시 모두 범타 처리했다. 이어 승리투수 요건 충족시킨 5회말을 첫 삼자범퇴로 장식하기도 했다.
마무리투수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광현은 1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 평균 자책점 9.00으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선발투수로 전환한 이후 대단한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랜 공백을 딛고 던진 첫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만 3⅔이닝을 소화했을 뿐, 이후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3경기 모두 비자책이었다. 덕분에 평균 자책점도 대폭으로 끌어내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8이었던 김광현의 평균 자책점은 0.83까지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가 시즌 일정의 전환점을 향하고 있는 만큼, 진지하게 신인상도 노려볼만한 페이스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