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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또 다시 좋은 투구를 했다. 2승 요건을 갖췄다.
김광현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85개. 스트라이크가 54개였다. 평균자책점은 0.83
김광현은 이날 전까지 선발로 전환한 뒤 3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0.57로 맹활약했다. 투구수 제한이 풀린 지난 두 경기서 모두 6이닝 비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8월23일 데뷔 첫 승의 제물이었던 신시내티를 다시 만났다.
1회 6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선두타자 조이 보토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1B2S서 커브와 포심을 잇따라 스트라이크존에 넣지 못했다. 그러나 닉 카스테야노스를 초구 포심을 던져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맷 데이비슨에겐 1B2S서 특유의 각 큰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회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2B2S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1B2S서 슬라이더로 파울팁 삼진을 잡았다. 아리스테이데스 아퀴노를 풀카운트서 보더라인에서 살짝 빠지는 패스트볼을 던져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호세 가르시아를 1B2S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3회 선두타자는 아키야마 쇼고. 풀카운트서 9구 82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첫 피안타는 그 다음에 나왔다. 커트 카살리에게 1B1S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중간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2B서 보토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 그러나 카스테야노스에게 1B1S서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또 다시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4회 데이비슨을 풀카운트서 7구 89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유격수 폴 데종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수아레즈에게 역시 풀카운트서 포심으로 승부하다 좌측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무스타커스를 2B2S서 슬라이더로 좌익수 뜬공, 아퀴노를 1B1S서 슬라이더를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가르시아를 2B2S서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뜬공, 아키야마를 2S서 92마일 포심으로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카살리를 1B2S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날 첫 삼자범퇴였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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