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 이은 득점’ 추신수, 타율은 .209로 하락…TEX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첫 타석에서 출루한 후 득점을 올렸지만, 이후에는 침묵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1몸에 맞는 볼 1득점을 기록했다. 도루도 1차례 성공했지만, 타율은 .218에서 .209로 하락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프람버 발데스와 대결,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아이재아 키너-팔레파의 내야안타 때 발데스의 실책에 편승, 득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후 번번이 범타로 물러났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초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루킹 삼진에 그쳤다. 추신수는 이어 텍사스 레인저스가 3-1로 앞선 7회초 2사 상황에서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4-4로 맞선 10회초에 5번째 타석을 맞았다. 승부치기 도입으로 인해 맞은 무사 2루 찬스.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브레이크 타일러의 5구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에겐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승, 2연패에서 벗어났다. 키너-팔레파가 10회초 보크에 편승해 결승득점을 올렸고, 엘비스 앤드루스(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는 텍사스가 4-5로 뒤진 9회초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힘을 보탰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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