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기성용이 홈 복귀전을 치른 서울이 부산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과 부산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되어 3,941일 만에 서울 홈경기 복귀전을 치렀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6승3무10패(승점 21점)를 기록해 7위로 올라섰다. 9위 부산은 4승8무7패(승점 20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부산을 상대로 박주영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고요한과 조영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한승규 주세종 김원식은 중원을 구성했고 고광민 윤영선 김남춘 윤종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부산은 김현이 공격수로 나섰고 김승준과 이동준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호물로 이규성 박종우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이상준 도스톤벡 강민수 김문환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호준이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서울은 전반 24분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박주영이 골키퍼를 제친 후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이 부산 수비수 도스톤벡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선제골 이후 서울은 김원식 윤영선 박주영의 잇단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린 가운데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부산은 후반 10분 호물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두드렸다. 호물로는 후반 1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후반 12분 김문환의 크로스에 이어 김현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부산은 후반 15분 김승준 대신 김병오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 18분 조영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대각선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서울은 후반 19분 김원식 대신 기성용을 투입했다.
부산은 후반전 중반 페널티지역을 침투한 이동준이 잇단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부산은 후반 28분 김현을 빼고 정성민을 출전시켰다.
서울은 후반 33분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부산은 후반 36분 박종우 대신 김정현을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서울은 조영욱 대신 김진야를 투입했다.
부산은 후반 39분 김정현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김정현은 호물로의 어시스트를 헤딩골로 마무리 했다.
이후 서울은 후반 41분 고요한 대신 윤주태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가운데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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