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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이효리가 최근 임신 발언의 전말을 공개했다.
7일 오후 카카오M 모바일 라이프 리얼리티 '페이스아이디(FACE ID)' 2회가 공개됐다.
이효리는 두 팔로만 땅을 받친 채 물구나무를 서 듯 온몸을 지탱하는 고난도 요가 사진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게시물엔 빠른 속도로 댓글이 달렸고 2세 관련 응원도 눈에 띄었다. 이효리는 "일이 너무 커졌다"면서 직접 '이효리 임신'을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보기도 했다.
이효리는 댓글을 살피던 중 시험관 아기 시술 과정에 있다는 한 네티즌의 댓글을 읽었고, 그는 "어떤 사람은 쉽게 되지만 어떤 분들에겐 참 힘든 일이다. 임신을 준비하면서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며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온 국민이 이렇게 응원해주신다면 한번 노력해봐야겠다"며 임신에 좋은 요가를 찾아봤고 '보쌈 요가'란 것을 알아냈다.
이효리는 해당 화면을 캡처해 남편 이상순에게 문자를 보내면서 "임신에 좋대, 우리도 해볼래?" 라고 물었다.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오늘 밤 거사를 위해서 성욕 증진 요가를 같이 해보도록 하겠다"며 자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상순은 "괜찮겠냐"며 웃었고, 이효리는 "농담으로 임신한다고 얘기했다가 많은 DM을 받고 있다"면서 "오빠 DM으로도 나 임신해서 활동 못하게 하면 죽여버린다고 했다며?"라고 했다. 이상순은 "그 사람이 임신을 한 줄 안 거다. 임신을 한 건 축하하지만 활동은 하게 해달라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난 웃기려고 했는데, 그런 농담을 하게 된 게 어떤 때가 온 게 아닌가"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이상순은 "내가 너의 몸을 만지는 걸 견딜 수 있겠냐"고 웃으며 받아 쳤다. 그러자 이효리는 "어제도 오빠 발이 닿는데 꾹 참고 견뎠다"면서 "몸과 마음을 오픈하는 요가를 하고 갈 테니까 기다려라"고 했다.
최근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다"며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이효리는 인스타그램 계정 삭제의 순간도 공개했다. 그는 "인사 없이 쿨 하게 끝내"라며 조금의 머뭇거림도 없이 계정 삭제 버튼을 눌렀다.
[사진 = '페이스아이디' 영상]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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