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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박남정(54)의 딸 박시은(19)이 걸그룹으로 전격 데뷔한다.
8일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의 소속사 하이업(HIGH-UP)엔터테인먼트는 "자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하이업걸즈(가칭)가 올해 하반기 론칭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블랙아이드필승 측이 공개한 하이업걸즈 첫 멤버가 바로 박남정의 딸 박시은이다. 하이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시은은 배우가 아닌 가수로도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친구"라며 "앞으로 블랙아이드필승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이룰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8월 1일생 박시은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박남정과 함께 각종 예능에 동반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쏙 빼닮은 귀여운 외모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박시은은 2014년 EBS '플루토 비밀결사대'로 연기자 정식 데뷔했다. SBS '육룡이 나르샤', '미녀 공심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7일의 왕비', 케이블채널 tvN '굿 와이프', '시그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았다. 주로 여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2018년 SBS 연기대상에서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했다.
박시은의 가수로서의 재능은 지난해 출연한 MBC '복면가왕'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당시 박시은은 '혼돈의 카오스'란 가면을 쓰고 출연해 그룹 god의 '길', 가수 이선희의 '인연' 등을 열창했다.
당시 박시은은 "이렇게 무대에서 노래하는 게 처음인데, 게다가 '복면가왕'이라 더욱 긴장되고 설렜다"며 "가면을 쓰고 노래하는 것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었고 여러분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특히 가수 조정치는 박시은의 '복면가왕' 무대를 평하며 "목소리 톤도 좋고 감정 표현도 좋다. 저 나이에 연습하면 1, 2년 내에 좋은 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SBS 방송 화면-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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