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 김도훈 감독이 K리그 통산 200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10일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12일 대구를 상대로 치르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대구전은 김도훈 감독이 감독으로 치르는 K리그 통산 200번째 경기다. 김도훈 감독은 대구전에 대해 "우리가 준비한 것을 충실하게 해낸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힘든 경기가 될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 승점 3점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대구의 공격을 이끄는 세징야와 에드가에 대해선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플레이들을 세밀하고 집중력 있게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세징야와 에드가가 들어갔을 때 역습이나 압박을 통한 플레이가 강해서 그런 것들에서 벗어나면 잘할 것이다. 우리 수비수들도 세징야, 에드가, 데얀 같은 선수들이 들어올 때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믿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에 나설 중앙수비진 구성에 대해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미안하고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 출전해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받을 때가 많다. 센터백 자원에서도 김기희가 정승현-불투이스보다는 기회를 조금 덜 받고 있지만 파이널 라운드, FA컵, AFC챔피언스리그에서 투입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감독으로 자신의 K리그 200번째 경기를 앞둔 김도훈 감독은 "200경기 기록은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매경기 열심히 해서 열정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소중하다. 울산에서 매경기 함께하며 역사를 쓰고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굳이 한 경기를 말하자면 전북을 이겼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K리그는 ‘전북 천하’라는 분위기가 있어왔기 때문에 전북을 이길 때마다 느끼는 희열이 컸다"고 말했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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