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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샘 해밍턴, 유산 아픔 고백 "셋째 위해 시험관시술 10번 이상" [MD리뷰]

시간2020-09-17 06:00:01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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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윌벤져스의 동생을 계획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16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관리 원정대' 특집으로 꾸며져 샘 해밍턴, 배우 박시은, 진태현, 이진성이 출연했다.

30㎏을 감량해 화제를 샘 해밍턴은 이날 "현재 몸무게가 20대 때 몸무게다. 고등학생 때 몸무게에 도전해보고 싶다. 안 뺐으면 성인병이 많이 왔을 거다. 애들이 어려서 오래 살아야 한다. 기운 없을 수 있다. 애들이 둘이다. 활동적으로 변해서 애들이 좋아한다. 아내는 썩 좋아하지 않는다. 옷을 싹 새로 사야 해서"라고 말했다.

아울러 체중 감량을 위해 생활방식까지 바꿨다며 "술을 끊었고 11시 반 전에 잔다. 굉장히 규칙적으로 살고 있다. 대신 친구가 없다. 괜찮다. 애들이 있으니까"라고 밝혀 '웃픔'을 안겼다.

시험관 시술을 통해 두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를 얻은 샘 해밍턴은 셋째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아내가 시험관 시술을 하고 있다며 "시험관 시술자체가 굉장히 힘들다. 아내가 지금도 아침마다 일어나서 배에 주사를 놓는다. 배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다"고 했다. "벤틀리를 낳고 시험관 시술을 10번 이상 시도했다. 다섯 명까지 욕심이 있다. 윌리엄도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한 샘 해밍턴은 "유산도 두 번 겪어봤다"고 아픔을 털어놓기도 했다.

수차례 '라스' 출연을 고사했다는 박시은은 "22년 전 '좋은 친구들'로 데뷔했는데 그때 작가가 직접 섭외 연락을 주셨다. 그때는 비주얼 담당이어서 가만히 앉아있었다. 부담이 없었는데 재밌는 분이 많아서 부담된다. 남편과 함께여서 큰맘 먹고 나왔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박시은은 체중 감량 비법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원래 하루에 두 끼를 먹었다"는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계속 집에만 있다보니 살이 찌더라. 공복에 운동을 하고 아침에 샐러드를 한 끼 먹는데 두세 시쯤 배가 정말 고프다. 그때 밥을 한 끼 먹으면 끝이다. 아홉 시에 잔다"라고 했다.

또 "마사지숍을 못 다닌다. 마사지를 받으면 트러블이 올라온다. 얼굴에 뭘 대면 안 된다. 잘 때도 베개에 얼굴이 안 닿게 한다. 똑바로 자고 고개를 돌릴 때도 귀 이상 안 닿게 한다"고 덧붙이기도.

2015년 결혼한 박시은과 진태현은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왔던 제주의 한 보육원에서 대학생 딸 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딸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박시은은 "방송을 하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다. 사실 다비다와 열여덟 살 차이가 난다"라고 털어놨다. 진태현은 "많은 시선이 쏠리다보니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더라. 방송 때문에 입양한 거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 나는 악플을 받아봐서 아무렇지 않은데 일반인인 딸이 다칠 수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청담동 호루라기로 활약했던 이진성은 MBC '천생연분' 출연 후 팬클럽 회원 수가 32만 명을 돌파했다고. 하지만 이젠 청담동 호루라기 이미지를 벗고 싶다며 "과거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였다. 청담동 호루라기 이미지를 웨이터로 오해한다. 그런 얘기 들을 때마다 욱한다. 청담동 호루라기가 너무 싫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미혼이라 밝히며 "마흔다섯이다. 주변 사람들이 그러다 간병인 찾아야 된다고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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