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은퇴시즌을 치르고 있는 LG 트윈스 베테랑 박용택이 2,500안타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 어느덧 5안타만 남겨두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7일 서울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LG는 지난 1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타선이 폭발, 11-5 완승을 거두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겼지만, 여전히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었다는 게 류중일 감독의 견해다. “일단 주춤했던 (김)현수가 2루타 3개를 쳤다. 조금 나아진 것 같다. 조금 더 살아나야 할 선수들도 있다. (유)강남이와 (이)형종이가 주춤하고 있다. (오)지환이도 출루나 안타를 더 늘려야 한다.” 류중일 감독의 설명이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용택은 제몫을 했다.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하며 LG의 완승에 기여했다. 이로써 박용택은 통산 2,495안타를 기록, KBO리그 최초의 2,500안타까지 단 5안타 남겨두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기왕이면 빨리 달성했으면 좋겠다. 2,500안타라…. 참, 꿈의 숫자다. 달성한다면 당분간 깨기 힘든 기록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어 “최다홈런, 최다승, 최다안타 등등 많은 기록이 있는데 그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면 기분이 참 좋을 것 같다. 항상 자신의 이름이 뜨는 것 아닌가. 나는 그런 기록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류중일 감독에게도 한국야구 역사에 남을 진기록은 있다. 류중일 감독은 경북고에 재학 중이던 1982년 7월 17일 잠실구장 개장 기념 우수고교초청대회에 출전, 개장 1호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류중일 감독은 이에 대해 전하자 “잠실구장이 없어지기 전까진 항상 남아있을 것 같다. 그거 하나라도 갖고 있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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