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대구전을 무승부로 마친 끝에 파이널A 진출에 실패했다.
서울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2라운드에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7승4무11패(승점 25점)의 성적으로 정규리그 22라운드를 마쳐 6위 광주(승점 25점)에 다득점에서 뒤져 7위에 머물렀다.
22라운드를 앞두고 강원에 이어 7위를 기록하고 있던 서울은 자력으로 파이널A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6위 강원이 수원에 역전을 허용해 파이널A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서울은 대구와의 맞대결에서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서울은 대구전에서 아쉬움을 남긴 장면도 있었다. 전반 2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박주영이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박주영은 후반 18분에도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려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서울은 대구전을 결국 무승부로 마친 가운데 광주에 다득점에서 뒤져 파이널A 진출에 실패했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22경기에서 19골에 그쳐 경기당 1골이 되지 않는 빈약한 득점력을 드러내고 있다. 최하위 인천(15골)에 이어 성남과 함께 두번째로 적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파이널B에서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하는 서울의 김호영 감독대행은 "팬들에게 죄송스런 마음이 있다.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지나간 것을 계속 생각해봐야 발전하지는 않는다. 상황은 나왔고 파이널B에서 서울 다운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젊은 선수들이 파이널라운드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득점력 부재에 대해선 "득점은 훈련을 통해 만들어야 한다. 공격진의 콤비네이션과 세트피스를 통해 득점해야 하고 그런 점을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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