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최종전 첫 타석 번트안타…텍사스 7년 계약 종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7년 계약이 끝났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시즌 최종전이자 7년 1억3000만달러 계약의 마지막 경기. 텍사스는 일찌감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처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8일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서 홈에 파고 들다 손목에 부상했다. 이후 결장했다. 그러나 최종전, 7년 계약의 마지막 경기서 선발출전 기회를 얻었다. 0-1로 뒤진 1회말 시작과 함께 등장, 휴스턴 선발투수 체이스 데종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94마일 포심패스트볼에 기습번트를 시도, 타구를 3루 방면으로 보내면서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출루하자마자 대주자 윌리 칼훈으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올 시즌 33경기서 110타수 26안타 타율 0.236 5홈런 15타점 13득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서 6087타수 1671안타 0.275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이로써 추신수와 텍사스의 7년 계약이 끝났다. 추신수는 오프시즌에 FA 자격을 얻는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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