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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가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선발 식스토 산체스가 5이닝 무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브래드 박스버거가 구원승을 챙겼다. 브랜든 킨츨러는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에 성공. 7회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린 가렛 쿠퍼는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컵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6⅔이닝 2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이안 햅과 제이슨 헤이워드의 2안타는 빛을 보지 못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된 가운데 7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이 나왔다. 2사 후 등장한 쿠퍼가 다르빗슈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2B2S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어 맷 조이스가 2루타로 흐름을 이은 뒤 미겔 로하스의 자동고의4구에 이어 마그뉴리스 시에라가 쐐기 적시타를 뽑아냈다. 다르빗슈를 강판시키는 한방이었다.
컵스는 마지막 9회말 선두 헤이워드가 2루타로 출루했으나 하비에르 바에즈-데이비드 보트-제이슨 킵니스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2승 무패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마이애미는 오는 7일부터 중립구장인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향한 5전 3선승제의 승부를 펼친다.
[가렛 쿠퍼.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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