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KIA 맷 윌리엄스 감독도 에이스 양현종의 6경기 연속 무승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양현종은 지난 2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4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3으로 맞선 6회 무사 만루서 마운드를 넘겼지만, 2번째 투수 장현식이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허경민에게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며 승계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3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6회 2루타, 안타, 볼넷 등 스스로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며 “5회까지는 굉장히 좋은 투구를 보여주면서 리드에 도움을 줬지만, 6회 어려움을 겪었다”고 아쉬워했다.
전날도 승리에 실패하며 무승 기간이 6경기로 늘어났다. 10승을 목전에 두고 ‘아홉수’에 제대로 걸린 양현종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상대팀, 선발투수가 항상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어제 상대는 시즌 내내 좋은 투구를 펼친 알칸타라였다. 득점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다. 오늘 역시 플렉센이 선발이라 좋은 경기력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전날 가을야구를 향한 승부수로 양현종-드류 가뇽의 4일 로테이션 기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현종은 오는 7일 광주 한화 더블헤더에 나설 전망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계획대로 수요일(7일)이 다음 등판이 될 것”이라며 “다만, 문제가 있거나 좀 더 시간이 필요하면 하루 미뤄서 정상적으로 갈 생각도 있다”고 전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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