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언제쯤 내야수 류지혁과 외야수 이창진이 그라운드에서 건강하게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장기 재활 중인 류지혁과 이창진의 근황을 전했다.
6월 7일 트레이드로 KIA맨이 된 류지혁은 일주일 뒤인 15일 왼쪽 대퇴 이두근이 파열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8월 재활 과정에서 기존 부상 부위 위쪽에 미세 손상이 추가로 발생, 장기 재활이 잡혔다. 이창진은 8월 6일 광주 LG전에서 주루 도중 우측 대퇴 이두근이 손상되며 역시 재활을 진행 중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재활 과정 자체는 순조롭지만 두 선수 모두 부상 정도가 심하다”며 “그 동안 실전 경기에 뛰지 않은 기간이 길어 복귀까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두 선수의 모습을 올 시즌에는 볼 수 있을까. 윌리엄스 감독은 “그것 또한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 복귀하면서 거쳐야하는 테스트가 남아 있다”며 “최대한 빨리 복귀하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KIA는 그래도 다행히 3루수 김태진과 중견수 최원준을 발견하며 이들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그러나 강팀의 조건은 '두터운 선수층'이다. 두 선수가 건강하게 돌아와야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KIA다.
[류지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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