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아이튠즈 57개국 1위…유튜브 구독자 70만 증가 5천만 초읽기[공식]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블랙핑크가 정규 1집 'THE ALBUM'으로 글로벌 음악 차트를 강타한 가운데 타이틀곡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을 3일 오후 1시 공개했다.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는 블랙핑크 멤버들의 성숙한 내면 연기와 아름다운 배경의 장면들이 함께 어우러져 글로벌 음악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블랙핑크의 강렬한 퍼포먼스 외에도 멤버들이 각각 펼쳐낸 이야기들은 뮤직비디오 감상에 몰입도를 높였다.

메이킹 필름은 멤버들의 솔로 신(scene)을 하나씩 비추며 시작됐다. 차 안에서 거친 감정을 폭발시킨 제니는 정작 "(간호사와 환자) 1인 2역을 하게 돼 재미있었다. 의상, 헤어, 메이크업을 하니까 나도 모르게 캐릭터가 나왔다”며 해맑게 웃었다.

로제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기대되는 장면으로 지수가 물에 뛰어든 순간을 꼽았다. 지수는 파란 꽃밭으로 연출된 공간에서 눈물을 흘리며 상처 입고 슬픔에 빠진 'Lovesick Girls'를 표현해냈다. 또 물속에 몸을 반쯤 담근 채, 쏟아지는 비와 추위에도 집중력있는 연기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지수는 “지금까지 블랙핑크 뮤직비디오와는 다른 느낌을 낼 수 있었어서 팬분들이 좋아해주실지 궁금하고 기대된다"며 "기분 좋은 설렘"이라고 말했다.

리사는 해머를 들고 차를 대담하게 부수는 연기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고독과 분노의 감정에 집중했던 그는 "생각보다 쉽게 안 부서지더라"면서도, 오케이 사인을 받아낸 뒤 “어땠어요? 시원했죠?”라고 여유를 보여줘 팬들을 미소짓게 했다.

가상의 연인과 다투고 오열하는 장면으로 눈길을 끈 로제는 촬영이 끝난 후에도 눈물을 보였다. 촬영에 돌입했을 때 기쁨과 좌절 극단의 감성을 오간 그는 "오빠가 만날 잘못된 핑크를 사가지고 와서..(슬프다)”라며 엉뚱한 상상력으로 연기 뒷얘기를 밝혀 귀여운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뮤직비디오를 본 국내외 팬들도 감상평을 쏟아냈다. 팬들은 "멤버들의 감정 연기에 공감돼 눈물 흘림. 이전에는 '와! 예쁘다'하면서 봤다면 이번 뮤직비디오는 위로받고 대화한 느낌이다" "상처받은 눈빛부터 진짜 행복해보이는 웃음까지. 보는 내내 나도 함께 '블핑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다" "감탄사를 불러일으킬뿐 아닌 감정을 전달해주는 역대급 뮤직비디오" 등 호평이 이어졌다.

블랙핑크의 정규 1집 타이틀곡 ‘Lovesick Girls’는 지난 2일 미국 동부 기준으로 0시, 한국 시간으로 오후 1시에 발매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Lovesick Girls’는 세계 최대 팝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총 5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미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북남미 지역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스페인, 프랑스, 스웨덴, 그리스, 폴란드, 포르투갈,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일본을 비롯해 중국,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단연 1위다. 특히 일본과 중국에서는 아이튠즈뿐 아닌 현지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정규 1집 수록곡들을 전부 10위권 내 진입시키는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6000만뷰에 육박했으며,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 역시 정규 1집 발매 이후 하루만에 약 70만명이 증가해 현재 5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 = YG]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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