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시즌 12승이 보인다.
LG 외국인투수 케이시 켈리(32)가 KT 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켈리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초반에는 흔들리는 듯 했다. 3회초 2아웃까지 잘 잡은 뒤 황재균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켈리는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141km 고속 슬라이더를 구사했으나 우월 2점홈런을 맞은 것이다.
더이상 실점은 없었다. 켈리는 4회말에도 박경수에게 큼지막한 중월 2루타를 맞았으나 조용호를 삼진, 허도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면서 실점하지 않았고 5회말에는 공 7개, 6회말에는 공 10개로 간단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말에는 박경수와 조용호에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2루 위기를 만났지만 심우준을 2루수 병살타로 잡았다.
깔끔한 호투였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 최고 구속도 142km를 찍었다. 7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진 켈리는 팀이 7-2로 리드한 8회말 최동환과 교체됐다. 켈리의 시즌 12승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LG 선발 켈리가 3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6회말 수비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후 더그아웃을 향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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