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더블헤더 1차전을 가져간 팀은 LG였다.
LG 트윈스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LG는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의 7이닝 7피안타 2실점 호투와 박용택의 천금 동점타 등을 앞세워 KT를 제압했다.
이 경기 결과로 인해 LG는 67승 54패 3무, KT는 69승 52패 1무를 각각 기록해 양팀 간의 격차는 2경기로 줄어 들었다.
먼저 점수를 얻은 팀은 KT였다. 3회말 2사 후 황재균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월 2점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로하스는 3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했고 시즌 41호 홈런으로 2위 로베르토 라모스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4회까지 잠잠하던 LG는 5회초 발톱을 드러냈다. 채은성의 타구가 3루수를 맞고 좌전 2루타로 이어지고 양석환의 땅볼이 투수 김민수의 실책으로 이어지는 행운이 따른 LG는 1루주자 양석환을 김용의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용의는 2루 도루에 성공해 KT 배터리를 압박했고 유강남이 귀중한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이끌었다.
이때 대타로 나온 박용택이 초구를 휘둘러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박용택의 통산 2499번째 안타가 터진 순간. 2-2 동점을 이룬 LG는 홍창기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고 오지환이 1루수 강백호를 뚫는 우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5-2로 달아나기까지 했다.
LG는 7회초 공격에서 2점을 추가하고 쐐기를 박았다. 구본혁의 볼넷에 이어 오지환이 이번에도 1루수 강백호의 방향으로 타구를 날려 우전 2루타를 쳤다. 이형종의 자동 고의 4구에 이은 김현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LG가 1점을 추가했고 이대은의 폭투로 오지환이 득점해 7-2 리드를 잡았다.
7회말 무사 1,2루 위기를 극복한 켈리는 8회말 최동환과 바뀌었다.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린 켈리는 시즌 12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양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KT가 소형준, LG가 김윤식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LG 박용택이 3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5회초 1사 만루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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