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오재일이 김태형 감독의 400승에 이어 500승 경기에서도 결승타를 때려냈다.
오재일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시즌 14차전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로 팀의 7-2 승리를 견인했다.
1회 1사 만루서 2타점 우전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깬 오재일은 2회 2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낸 뒤 4회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1회 적시타는 이날의 결승타로 기록됐다.
김태형 감독의 역대 최소경기 500승 경기에서 때려낸 결승타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공교롭게도 김태형 감독의 400승 경기였던 지난해 7월 7일 잠실 SK전 연장 끝내기홈런의 주인공도 오재일이었다.
오재일은 경기 후 “오늘이 감독님 500승 경기인 줄 몰랐다. 평소대로 선수들이 경기에 임했고 중요한 경기를 잡아 기쁘다. 최소경기 500승을 정말 축하드린다”며 “지난달 타격감이 무너진 상태였는데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오재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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