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T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설욕전에 나섰다.
KT 위즈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2-2로 승리했다.
KT는 신인 소형준이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를 선보이고 멜 로하스 주니어, 배정대, 유한준이 나란히 3안타를 터뜨리는 활약을 펼쳐 승리할 수 있었다. 소형준은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KT 국내 투수로는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이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KT가 2-7로 패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소형준이 선발로서 위기관리 능력 등 뛰어난 피칭을 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이어 나온 하준호, 유원상 등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았다.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기선 제압을 하는 선취 타점을 올리는 등 부진에서 탈출하며 팀 분위기도 살아났고 유한준이 홈런 등 결승 타점과 3안타로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유한준의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조용호의 데뷔 첫 한 시즌 100안타, 그리고 소형준의 KT 역대 한 시즌 국내 선수 최다승 기록을 축하한다"라면서 "더블헤더를 치른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고 긴 시간까지 언택트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KT 이강철 감독이 3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4회말 2사 3루 2점 홈런을 터뜨린 유한준을 반기고 있다.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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