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신인왕 유력 후보인 KT 소형준(19)이 시즌 11승째를 따내며 KT 토종 투수 최다승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소형준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12-2로 대승을 거뒀고 소형준은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지난 해 10승을 거둔 배제성의 기록을 뛰어 넘어 KT 토종 투수 최다승 신기록을 썼다. 볼넷은 1개 밖에 내주지 않으면서 삼진 7개를 잡는 깔끔한 피칭이었다.
경기 후 소형준은 "커브 제구가 잘 되지 않아 힘들었는데 위기마다 커터가 잘 들어가 승부할 수 있었다. 더블헤더를 치르는 야수 선배들이 힘들 것 같아 최대한 빠른 승부를 가져 가려 했다. 체력 또한 감독님의 배려로 더 잘 던질 수 있었고 특히 장성우 선배님의 리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구단 토종 투수 최다승 기록은 정말 영광이다. 앞으로도 개인적인 목표보다 중요할 때 팀이 이기는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KT 선발 소형준이 3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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