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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홈스타워즈' 우승을 차지했다.
3일 밤 방송된 SBS 추석 특집 파일럿 예능 '랜선 집들이 전쟁-홈스타워즈'(이하 '홈스타워즈')에서는 의뢰인의 인테리어를 점검하는 방송인 김성주, 서장훈, 별, 하하, 이지혜, 강주은, 문정원, 광희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서장훈은 의뢰인의 집을 찾아 직접 인테리어 파악에 나섰다. 40평의 아파트였으나 좁은 부엌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의뢰인의 인테리어 예산은 4000만원으로, "눈탱이 맞지 않게 해달라"라고 당부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강주은과 하하가 팀을 이뤄 첫 번째 '홈스타' 판교의 프리미엄하우스를 방문했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공간 활용이 강점인 집이었다. 특히 붙박이 속 화장대는 모두의 입을 벌어지게 만들었다. 경쟁자인 이지혜, 문정원, 별마저 결국 기립했다. 아이 놀이방은 화이트 인테리어 안에서도 컬러풀한 매력이 돋보였다. 발코니가 있는 기존 안방은 아내의 서재로 쓰고 있었고 드레스룸은 남편의 게임룸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하하는 격한 부러움을 내비쳐 별의 눈초리를 받았다.
판교 프리미엄하우스 인테리어 총 비용은 5020만원이었다. 별은 "호텔 같은 집은 맞지만 호텔에서는 어지럽혀도 다 치워주지 않나. 화이트 인테리어는 엄마 입장에서는 저걸 어떻게 치우나 싶다"라고 걱정했다.
이어 이지혜와 별이 목동의 스마트홈으로 향했다. 북유럽 느낌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였다. 남다른 공간감에 출연진은 "40평은 넘어보인다"라고 추측했지만 별은 "29평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 이지혜는 벽면의 원목을 보며 "이건 무조건 편백나무다. 향도 난다"라고 자신했지만 별은 "시트지다"라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블랙 인테리어의 주방도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판교 프리미엄하우스보다 한층 더 큰 사이즈를 자랑하는 휴식 공간에 하하는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집의 총 비용은 3700만원이었다.
이지혜는 28년 된 아파트를 소개했다. 카페를 연상하게 하는 아기자기한 매력이 가득했다. LP판, 인디핑크 소파, 아치형 선반 등은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색 배치도 과감하게 시도했다. 하지만 세면대가 없어 반발을 샀다. 출연진은 "도대체 세면대가 왜 없냐. 손은 어떻게 씻고 양치는 어떻게 하냐"고 황당해했고 이지혜는 "세숫대야 하나 사라"라고 받아쳤다. 총 인테리어 비용은 4460만원이었다.
광희와 문정원은 발리 리조트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홈캉스' 콘셉트의 아파트를 찾았다. 온 공간에 식물이 넘쳐났다. 플로리스트인 문정원은 "식물만 131개다"라며 "특성에 잘 맞게 식물을 잘 배치했다"라고 감탄했다. 광희는 "아파트가 아니라 정말 휴양지에 온 것 같다"라고 치켜세웠다. 발코니에는 해먹을 설치해 휴식 공간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모두 잡았다. 총 금액은 4870만원이었다. 광희는 "네고를 해야 한다"고 했고 문정원은 "3870만원까지 내릴 수 있겠다"라고 뻔뻔하게 말을 보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하와 강주은이 찾아간 또 다른 집은 빈티지 감성이 일품이었다. 편집숍 스타일의 인테리어에 강주은은 "가정집 맞냐"라며 놀라워했다. 심지어 독특한 소품들은 '홈스타'가 직접 제작한 것들이라고. 강주은은 "제 남편만 이러는 줄 알았는데. 위로가 된다. 힐링된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강의 콘셉트에 이지혜는 결국 "내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정성이 강점이었던 집이었던만큼 인테리어 총 비용은 1385만원에 그쳤다.
의뢰인의 마음에 들었던 곳은 판교 집과 목동 집이었다. 최종 선택은 판교 프리미엄하우스였다. 이로써 1대 우승자는 강주은이 됐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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