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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비록 시카고 컵스의 가을야구는 조기에 마감됐지만,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는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미국언론 역시 극찬했다.
다르빗슈는 단축시즌으로 진행돼 팀별 60경기가 열린 2020시즌서 12경기에 선발 등판, 8승 3패 평균 자책점 2.01로 맹활약했다. 다르빗슈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역사상 최초로 다승 1위에 오르는 이정표를 남기기도 했다.
다르빗슈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패전투수가 됐다. 컵스의 가을야구도 그대로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2자책)하는 등 선발투수로서 본연의 임무는 완수했다.
지난 2시즌의 부진을 만회하는 활약상이었다. 2017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다르빗슈는 6년 총액 1억 2,600만 달러(약 1,513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LA 다저스에서 컵스로 이적했다. 다르빗슈는 이적 후 첫 시즌서 부상으로 인해 8경기만 소화했고, 지난 시즌 역시 31경기 6승 8패 평균 자책점 3.98에 그쳤다.
하지만 2020시즌을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시카고 지역언론 ‘시카고타임즈’는 4일(한국시각) “다르빗슈는 컵스와 계약한 이후 매우 부진했다. 부활에 의문을 표하는 시선도 많아졌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의문을 지우고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가 됐다. 사이영상 후보로 충분한 활약상이었다”라고 보도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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