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이 급한 불을 껐다. 여전히 안정권은 아니지만, 순위싸움 중인 KIA와의 주말시리즈에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분위기를 전환한 것은 큰 소득이었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한때 6위로 내려앉는 등 위기를 맞았던 두산은 KIA와의 맞대결서 2연승, 분위기를 전환했다. 다시 5위로 올라섰고, 4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도 1경기로 줄였다.
타선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이승진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다. 이승진은 지난 3일 2⅓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홀드를 챙기는 등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0경기 기록은 1승 1홀드 평균 자책점 2.53.
김태형 감독은 “구속이 좋아졌다. 릴리스 포인트가 안정감을 찾았고,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이 정도까지 (구위가)올라올 줄 몰랐다. (이)영하 앞에서 가장 중요할 때 투입하는데, 맞고 안 맞고를 떠나 경기내용이 좋다. 볼-볼도 없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라며 이승진을 칭찬했다.
크리스 플렉센은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플렉센은 3일 5이닝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2자책)하며 약 2개월 만에 승을 챙겼지만, 허벅지통증으로 인해 예상보다 빨리 교체된 바 있다.
김태형 감독은 플렉센에 대해 “지금은 괜찮은 것 같은데, 내일 다시 체크해볼 예정이다. 불펜에서 던지는 것은 또 다를 수 있다. 어제 마운드에 올라갔을 땐 지키려고 하지 말고 공격적으로 투구하라는 말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미한 허벅지통증으로 교체됐던 정수빈에 대해선 “아직 라인업이 확정된 건 아닌데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심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승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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