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K 우완투수 윤희상이 2년만에 1군 복귀전을 갖는다.
SK 와이번스는 4일 인천 키움전을 앞두고 좌완투수 김태훈을 부상자명단에 올리고 우완투수 윤희상을 1군에 등록했다. 김태훈은 등에 담이 걸려 잠시 휴식한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대신 윤희상이 2년만에 1군 경기에 나선다.
윤희상은 2019년 7월29일에 어깨 수술을 받았다. 이후 휴식과 재활을 했고, 최근 2군에서 기량을 점검했다. 9월13일, 22일, 27일에 각각 등판했다. 3경기서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윤희상의 마지막 1군 정규시즌 등판은 2018년 10월10일 두산전이었다. 당시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했다. 마지막 1군 실전은 2018년 11월12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이었다. 역시 구원 등판해 ⅓이닝 무실점했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4일 인천 키움전을 앞두고 "2년만의 등판이라 편안한 상황에 올릴 것이다"라고 했다. 사실상 야구인생의 기로에 섰다. 잔여시즌에 1군에서 테스트를 해보고 결과가 좋지 않거나 다시 아프다면 향후 행보를 알 수 없다.
박 감독대행은 "야구를 그만둘 수 있는, 기로에 서있는 투수다. 잘 안 되면 은퇴까지 생각해야 한다. 방금 본인과 대화했는데 경기를 할 수 있는 몸 상태"라고 했다. 윤희상의 1군 복귀전은 빠르면 이날 성사될 수 있다.
[윤희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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