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매년 10승 이상 할 수 있다."
SK 박종훈이 3일 인천 키움전서 10승을 달성했다.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6사사구 1실점했다. 올 시즌 25경기서 10승10패 평균자책점 5.25. 평균자책점이 높지만, 2017~2018년에 이어 2년만에 다시 10승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SK의 첫 10승 투수다. 하위권에 처진 팀 사정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결과다. 에이스 문승원도 아직 5승이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4일 인천 키움전을 앞두고 "우리 팀에도 10승 투수가 나온 건 좋은 기록이다"라고 했다.
박종훈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대행은 "종훈이의 핸디캡은 많은 투구수다. 10승을 하면서도 선발로서 기본적으로 6이닝을 안정적으로 던지는 부분에 대한 문제점 남아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래도 박 감독대행은 "14승을 한 적 있었지만, 그때보다 제구력은 분명히 좋아졌다. 많이 발전했다. 투구수가 많은 것도 그만큼 노출이 됐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면서 내년을 준비하면 된다. 분명히 내년에도 10승을 할 수 있는 투수다. 퀵모션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 약점을 보완하면 매년 10승 이상씩 할 수 있는 투수"라고 했다.
[박종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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