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최근 4~5경기서 1선발 같은 모습이었다."
키움 히어로즈 5선발 한현희는 3일 인천 SK전서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상대 타자의 타구에 맞기도 하는 등 악전고투 끝에 패전투수가 됐다. 하락세의 키움으로선 아쉬운 1패를 추가했다.
손혁 감독은 4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현희에겐 내가 할 말이 없다"라면서 "몸은 괜찮은 것 같다. 그동안 긴 이닝을 많이 던져줬고, 로테이션도 한 번만 휴식한 것 외에 전부 지켜줬다. 최근 4~5경기서는 1선발 같은 모습이었다"라고 했다.
한현희는 9월 5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흐름이었다. 그럼에도 1승 추가에 그쳤다. 타선과 불펜이 뒷받침하지 못했다는 의미. 손 감독은 그런 한현희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손 감독은 지난 9경기 연속 선발승이 없었다는 지적에 "우리 선발투수들이 잘 던진 경기도 있었다. 다들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실제 최근 키움에서 그나마 가장 안정적 파트가 선발진이다. 상대적으로 타선과 불펜은 힘이 많이 떨어졌다.
[한현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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