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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었던 메이저리거 출신 찰리 헤거(37)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언론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각) “전 여자친구를 총격 살해한 헤거가 사망했다. 그는 총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다”라고 보도했다.
헤거는 지난 3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34세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살해된 여성은 과거 헤거와 연인관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자 룸메이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4일 그랜드캐니언 산책로에서 숨진 헤거를 발견했다.
경찰 측은 “룸메이트가 집에서 총소리를 들었고, 직후 헤거가 피해자의 침실에서 권총을 들고 나오는 장면까지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룸메이트는 재빨리 집에서 탈출했고, 이웃의 도움을 받아 911에 신고 전화를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너클볼을 구사하는 우완투수였던 헤거는 200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LA 다저스-시애틀 매리너스-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치며 2011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경력을 쌓았다. 통산 83이닝을 던지며 2승 7패 평균 자책점 6.40을 남겼다.
[찰리 헤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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