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함덕주가 KIA 타선을 봉쇄, 홈 6연승 요건을 채웠다.
함덕주는 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함덕주는 5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함덕주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을 1루수 땅볼 처리한 후 김선빈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놓인 1사 1루. 함덕주는 프레스턴 터커(삼진)-최형우(2루수 땅볼)의 후속타를 봉쇄했다.
2회초 나지완(유격수 땅볼)-황대인(삼진)-김태진(1루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한 함덕주는 두산이 4-0으로 달아난 후 맞이한 3회초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한승택-박찬호를 연달아 삼진으로 잠재운 함덕주는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2사 1루서 김선빈의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함덕주는 4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터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1사 상황서 최형우에게 비거리 135m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하지만 이후 나지완(1루수 땅볼)-황대인(삼진)의 출루는 저지하며 4회초를 마쳤다.
함덕주는 곧바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함덕주는 5회초 선두타자 김태진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한승택을 6-4-3 병살타 처리하며 위기서 벗어났다. 이어 박찬호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 5회초를 매듭지었다. 임무를 완수한 함덕주는 두산이 4-1로 앞선 6회초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한편,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함덕주는 지난달 이영하와 보직을 바꿔 선발투수를 맡았다. 9월에 선발 등판한 4경기서 1승 평균 자책점 4.26을 남겼고, 퀄리티스타트는 1차례 작성했다. 선발 전환 이전 기록까지 더한 올 시즌 기록은 33경기 4승 1패 10세이브 2홀드 평균 자책점 3.94. 지난 시즌 포함 홈 5연승 중이기도 했다.
[함덕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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