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전 싹쓸이’ 두산 김태형 감독 “박세혁, 공수에서 결정적 활약”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이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5위를 지켰을 뿐만 아니라 4위도 넘볼 수 있게 됐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위 LG 트윈스에 1경기 뒤진 5위였던 두산은 3연승 및 KIA전 4연승, 홈 4연승을 이어갔다.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따낸 승리였다. 두산은 선발 등판한 함덕주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실점(1자책) 호투, 승을 챙겼다. 4회초 최형우에게 허용한 솔로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을 정도로 완벽한 투구였다. 불펜투수들은 총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두산은 1회말 김재환이 선취득점을 안기는 타점을 올린데 이어 박세혁의 2타점 2루타까지 나와 함덕주의 부담을 덜어줬다. 박세혁은 이날 3연타석 2루타를 터뜨리는 등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종료 후 “박세혁이 공수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선발 함덕주를 비롯해 불펜투수들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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