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함덕주가 보직을 바꾼 후 2번째 승을 수확했다. 두산의 상승세를 이끈 완벽투였다.
함덕주는 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 두산의 7-1 완승을 이끌었다. 두산은 함덕주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묶어 3연승을 이어갔다.
2회말까지 4득점을 지원받으며 경기를 개시한 함덕주는 5회초까지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초 1사 상황서 최형우에게 비거리 135m 솔로홈런을 허용한 게 유일한 실점이었다. 이를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였다. 5회초에는 무사 1루서 한승택의 6-4-3 병살타를 유도, KIA에 찬물을 끼얹었다.
함덕주는 이날 총 7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39개) 최고구속은 141km였다. 함덕주는 체인지업(25개), 슬라이더(7개), 커브(4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KIA 타선을 잠재웠다. 선발 전환 후 2번째 승을 따낸 함덕주는 홈 6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함덕주는 경기종료 후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 데에 힘을 보탠 것 같아 기분 좋다. (박)세혁이 형과 야수 형들이 큰 도움을 주셔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등판할 때마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투구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함덕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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