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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20 미스맥심 콘테스트 참가자인 모델 도유리가 4라운드 '란제리 화보 미션'에서 1위를 기록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미스맥심 콘테스트는 남성 잡지 맥심에서 주최하며, 모델 경험이 없는 일반인도 참가해 모델 데뷔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대회다.
맥심은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는 대회인 만큼, 이미 인지도가 높은 모델들이 참가하면 투표 순위가 곧 자존심 문제로 번진다"며 "이에 대해 솔직하게 인터뷰한 참가자가 있다. 그녀는 바로 SNS 팔로워 12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현역 레이싱 모델 도유리"라고 전했다.
맥심에 따르면 이전 라운드 투표 결과에 대해 "솔직히 자존심 상했다"며 입을 뗀 도유리는 "명색이 레이싱 모델인데 순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러다가 떨어지면 어쩌나, 괜히 참가했나 후회도 했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실제로 도유리는 1라운드 13위, 2라운드 7위, 3라운드 5위를 기록했다.
이번 4라운드, 란제리 화보 콘셉트에서 마침내 투표 1위를 차지한 도유리는 "일반인 참가자에게 순위가 밀렸을 땐 내가 매력이 없나, 생각도 들었다. 다행히 점차 순위가 올라 이번 라운드 1위를 해서 레이싱 모델 동료들에게 면이 살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유리는 "매 라운드에서 조금씩 오른 성적으로 진출할 때마다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 우승할 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 = 맥심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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