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든든하고, 행복한 것이다."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KT 위즈와 함께 리그 최강 타선을 자랑한다. 특히 100타점 3인방의 존재감이 매우 크다. 6일까지 시즌 100타점을 넘긴 타자는 단 6명이다. 그 중 3명이 NC 소속이다. 104타점의 양의지가 리그 3위, 101타점의 나성범이 리그 4위, 100타점의 애런 알테어가 리그 공동 5위다.
144경기를 모두 뛰는 타자도 100타점을 넘기는 건 그렇게 쉽지 않다. 타고투저가 마지막으로 절정을 이뤘던 2018년의 경우, 14명의 타자가 100타점 이상 기록했다. 그러나 한 팀에서 3명 넘게 100타점을 넘기지는 못했다.
그만큼 NC 타선의 응집력, 클러치능력, 시너지효과가 대단하다는 뜻이다. 나성범과 양의지는 클린업트리오에 배치되지만, 알테어는 주로 7~8번 타순에 들어선다. 하위타선의 4번 타자로서 상대를 곤혹스럽게 한다.
NC는 6일 고척 키움전서 1득점에 그쳤다.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만난 영향이 컸다. 때문에 7일에는 좀 더 활발해질 수도 있다. 이동욱 감독은 7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감독으로선 기분 좋다. 든든하다. 행복한 것이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이 감독은 "100타점을 넘긴 타자가 3명이 있으니, 그만큼 득점확률을 높여줬다는 뜻이다. 타점을 클러치능력의 전부로 판단하기 어렵지만, 주자를 (홈으로) 불러드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타자는 상대에 압박감을 줄 수 있다"라고 했다. NC가 선두를 달리는 중요한 비결 중 하나다.
[양의지와 알테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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