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8회에 터진 김민성의 결승타가 위기의 LG를 구했다.
LG 트윈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로베르토 라모스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고비를 맞았으나 선발투수 임찬규가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 8회말 김민성이 결승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시즌 전적은 69승 56패 3무. 삼성은 55승 69패 3무를 기록했다.
LG는 1회말 선발투수 허윤동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손쉽게 1점을 따냈다. 허윤동은 1회에만 무려 볼넷 5개를 허용했고 4연속 타자 볼넷을 내주기도 했다. 밀어내기 타점을 올린 선수는 김민성이었다.
삼성은 4회초 LG의 허술한 수비를 틈타 1-1 동점을 이뤘다. 김동엽이 우중간 2루타를 쳤고 우익수 채은성의 실책이 겹쳐 무사 3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이원석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 때 3루주자 김동엽이 득점하고 포수 유강남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이원석이 2루까지 진루할 수 있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역전은 실패했다.
LG는 1-1 동점이던 8회말 김현수의 우전 안타와 채은성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김민성이 번트 동작 후 강공으로 전환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주자 2명이 득점, 3-1 리드를 잡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전날(6일)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던 고우석은 이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리드를 지키면서 시즌 16세이브째를 따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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