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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얼짱 출신 웹툰 작가 박태준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후의 소감을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선 '너 화제성 문제 있어?'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한다감, 황석정, 박태준, 유튜브 '가짜 사나이'의 이근 대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스페셜 MC를 맡은 홍석천은 박태준에 "코로나19 완치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한 달 넘었는데 후유증은 없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태준은 "완치되고 나왔는데 저는 다행히 싹 나았다. 후유증이 없는데 미각, 후각이 아직 안 돌아왔다. 천천히 돌아오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처음에 아플 땐 몸살인 줄 알았다. 유명 프렌차이즈 죽을 시켰는데 맛이 되게 없고 밍밍한 거더라. 그런데 그 공통적인 장조림이 하나도 맛이 없었다. 그때 이상한 걸 느끼고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MC 김국진도 박태준에게 "코로나19 감염 원인을 아직도 모른다고?"라고 질문하자 박태준은 "제가 조금 억울한 게, 저는 작업실이 집이랑 같은 건물에 있다. 유일하게 나갈 때 집 앞 카페나 음식점이 다다. 그런데 코로나19에 걸렸다고 하니까 너무 억울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동시에 그는 "확진을 받으면 보건소 분이 전화가 온다. 카드내역을 보고 경로를 파악하는데 다 집 근처 50m 이내였다. 그 분도 숙연해지셨다. 저는 지금도 어디서 걸렸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또 박태준은 처음 코로나19에 걸렸을 당시 증상을 설명하며 "처음엔 목이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었다. '몸이 안 좋은 가보다' 하고 자고 일어났더니 몸살 걸릴 때처럼 근육통이 왔다. 근데 그 다음 날에 열이 38도로 올라갔다. 당연히 몸살이라는 생각 밖에 없었다. 그런데 보건소에 봤더니 확진이 됐다"고 심경을 밝혔다.
더불어 그는 "증상이 너무 랜덤이다. 어느 날엔 오한이 오고, 어느 날엔 기침이 심하게 온다. 또 잠을 자는데 너무 춥더라. '병원에서 에어컨을 틀었나?' 하면서 벌벌 떨다가 깼다. 그런데 다음 날 몸살에 걸렸다가 나아질 때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며 "그래서 '극복했구나'란 생각에 체온을 체크하면 38.5도였다. 아무렇지 않은 느낌인데 체온만 재면 고열이다. 그렇게 5일을 고열인 상태로 있었다. 온도를 잴 때마다 무섭다. 몇 도가 나올지 모르니까"라고 극박했던 상황을 묘사했다.
끝으로 박태준은 입원 중 찡했던 순간에 대해 말하며 "확진을 받으면 보건소에서 픽업을 온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 간호사 분들이 저를 맞이해주시는데, 우주복을 입고 오신다. 그 안에 땀이 막 비오듯이 오는데 내가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감사하더라. 또 그 너머로 얼굴을 보면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열심히 간호를 하고 있다. 아픈데도 불구하고 가슴이 뭉클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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