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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웹툰 작가 박태준이 걸그룹 롯데걸스 출신 쇼핑몰대표 최수정과 혼인신고 후 법적부부가 됐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박태준은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건강해진 모습으로 등장, 치료 및 완치 과정을 털어놨다. 특히 혼인신고 사실을 고백하며 아내를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태준은 "올해 혼인신고를 했다. 아직 아무한테도 안 알렸다"라며 10년간의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했다. 이어 "아내 이름이 수정이다. 수정이도 결혼식이 싫다고 하더라. 혼인신고만 하고 살았는데 '라디오스타'에 나온 김에 얘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박태준의 아내 최수정은 지난 2010년 한중 합작 5인조 걸그룹 롯데걸스로 연예계에 데뷔한 쇼핑몰대표다. 지난 2018년 웹드라마 '체크, 메이트'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와 함께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화사는 연습생 시절 동료였던 최수정을 "은인 같은 존재"라며 "고시원 살 때 돈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는 데도 손을 덜덜 떨었다. 언니가 내가 먹을 게 없는 걸 알고 편의점에서 막 사다 줬다. 그걸로 한 달을 버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번은 제가 너무 배가 고픈데 밥 먹을 돈이 없었다. 새벽까지 노래를 불렀는데 언니가 '혜진아 가자' 하면서 편의점으로 저를 데리고 갔다. 바구니에 편의점에 있는 것들을 하나씩 다 담아서 싹 다 사줬다. 고시원이 누울 자리밖에 없었는데 먹을 게 더 양이 많을 정도였다"라고 회상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박태준은 지난 2009년 케이블채널 코미디TV '얼짱시대2'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모델, 방송인, 쇼핑몰대표로 활동하다 2014년 '외모지상주의'를 통해 웹툰 작가로 변신했다.
[사진 = 최수정 인스타그램-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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