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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내가 죽던 날' 주역 김혜수와 이정은이 서로를 향한 애정을 과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내가 죽던 날' 측은 8일 오전 제작보고회를 개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MC 박경림의 진행 아래 연출자 박지완 감독과 주연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혜수는 이정은이 "김혜수가 많이 예뻐해 주셨다"라고 하자 "이정은을 만난 것도 이 작품에 출연한 것처럼 정말 배우로서 큰 운명처럼 여겨졌다. 좋은 배우와의 공연은 정말 축복이다. 개인적으로 많이 친해졌지만, 배우로는 매 순간이 경이로웠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특히 김혜수는 "현장에서 이정은이 걸어오는데 정말 순천댁(이정은)이 걸어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촬영도 아니고 리허설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 이정은도 저 멀리서 울고 있었다. 배우를 그만두더라도 평생 잊지 못할, 너무 서정적면서 강렬한 경험이었다. 지금도 생각만 해도 울컥하는 느낌도 있다. 인물 간 마주할 때 마치 나의 모든 걸 알고 있을 듯한 묘한 일치감 같은 게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정은과 과거 깜짝 인연을 공개하기도. 김혜수는 "20대 후반, 30대 초반이었는데 당시 이정은은 연극 무대 실력파 배우였다. 저는 연기에 대한 갈증으로 인해 작은 작품 하나로 움직이는 배우분들을 만나기 위해 참관하는 입장으로 공연장을 찾았었다. 그때 처음 만났다. 이정은은 그때도 지금과 다르지 않다. 다만, 이정은이란 배우의 영역이 확장된 느낌이다. 첫 만남 후 누구보다 이정은을 배우로서 만나길 고대했다. 현장에서 늘 겸손하고 배우로서도 인간적으로도 기대한 그 이상을 보여주고 해냈다. 개인적으로 큰 감동이 있다"라고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에 이정은은 "저도 똑같은 기분이었다. 배역으로서 마음이 통하는 순간을 느꼈다"라며 "김혜수는 워낙 큰 배우이지 않나. 지금 이렇게 예쁘게 꾸민 얼굴도 좋지만 '내가 죽던 날'에서 모든 표정, 연기 다 좋다. 지금도 장면 장면이 다 기억난다. 김혜수와 교감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평생 갈 것 같은 순간이었다. 박지완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고 화답했다.
또한 이정은은 "사람과 사람으로 처음 만났을 때도 너무 큰 아우라를 갖고 있어 말을 못 붙일 정도였다. 당시 그 공연에 도움을 많이 주셨다. 공연을 사랑하는 배우로 기억하게 됐다"라며 "현장에서 다시 만나 느낀 건 놀랍도록 배역으로 보인다는 거다. 모니터 속에 담겨 있는 김혜수의 얼굴이 너무 좋다. 얼굴만 봐도 행복하고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 세진(노정의)과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현수(김혜수),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 순천댁(이정은)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이야기다. 오는 11월 12일 개봉 예정.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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