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QS’ LA 다저스, SD에 진땀승…CS 진출 눈앞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접전 끝에 샌디에이고의 추격을 뿌리쳤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도 눈앞에 두게 됐다.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6-5 진땀승을 따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1승 남겨뒀다.

선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3자책), 승을 챙겼다. 코리 시거(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가 결승타를 터뜨렸고, 조 켈리(1⅓이닝 2볼넷 무실점)는 세이브를 따냈다.

다저스는 2회초 선취득점을 내줬지만, 0-1로 맞은 3회말에 전세를 뒤집었다. 1사 1, 3루서 시거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것.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이어진 2사 2루서 나온 맥스 먼시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4회말 코디 벨린저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3점차로 달아난 다저스는 경기 중반 위기를 맞았다. 다저스는 4-1로 맞이한 6회초 매니 마차도-에릭 호스머에게 백투백홈런을 허용해 1점차까지 쫓겼다.

다저스는 1사 2, 3루서 나온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 먼시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6-3으로 달아났으나 9회초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켄리 잰슨이 난조를 보여 다시 6-5로 쫓기게 된 것. 다저스는 켈리를 마무리투수로 투입했지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마차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주도권만큼은 지켰다. 다저스는 역전 위기서 켈리가 호스머의 2루수 땅볼을 유도, 접전을 1점차 승리로 매듭지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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