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해도 좋다"…던, 제시·싸이·크러쉬·♥현아 응원 속 11개월만 컴백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던(DAWN)이 검정색 머리로 변신하며 11개월 만에 돌아왔다.

던은 8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던디리던(DAWNDIDIDAWN)'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던은 "오래 기다린 것 같다.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한 마음이다. 기대 엄청 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던디리던 (Feat. 제시)'은 808 사운드의 미니멀한 힙합 장르의 곡으로, 휘파람 리프와 드럼 비트가 중독성을 불러 일으킨다. 던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자신만이 가진 멋을 힙합 특유의 솔직하고 거침 없는 느낌을 살려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제시가 피처링과 뮤직비디오에 참여하며 한솥밥 의리를 자랑했다. 던은 "촬영 날 아침부터 제시 선배님이 스케줄이 있었다. 그걸 다 하시고 제 촬영장까지 와주셔서 너무 감사한 기억이 있다. 싸이 선배님과 현아 씨도 같이 응원을 와줘서 많이 도움을 받은 뮤직비디오가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던은 타이틀곡 선정 과정에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놨다. 그는 "원래 타이틀곡 후보가 서너 개 있었다. 뮤직비디오 날짜가 2주 뒤에 잡혀 있는 상태에서 싸이 대표님 등이 다른 곡을 들려주셨는데 너무 좋더라. 녹음, 춤 등을 사흘 밤낮으로 작업해 탄생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미니앨범 '던디리던'은 총 5곡이 수록돼 있으며, 소속사 피네이션 수장 싸이를 비롯해 소속 가수인 제시, 크러쉬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던은 "수록곡 '가마니'엔 크러쉬 선배님이, 타이틀곡 '던디리던'엔 제시 선배님의 피처링과 싸이 선배님의 목소리가 들어가 있다. 엄청 완성도 있는 노래가 완성됐다. 싸이 선배님의 목소리가 애드리브로 사이사이 들어가 있다. 곡에서 두 분이 제 이름을 불러주셔서 엄청 힘이 났다"며 든든함을 자랑했다.

"모든지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던은 "듣는 사람과 보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제 노래를 듣고 밝은 에너지를 느끼셔서 좀 더 괜찮은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던옷에 관심이 많은 던은 이번 앨범에서 비주얼 디렉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연인인) 현아 씨와도 매일 쇼핑한다. 저라는 사람을 팔색조처럼 매일 다르게 보여주고 싶은데, 이런 매력이 있어 옷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던은 새 앨범의 곡들을 미리 들은 주변의 반응도 좋았다며 "지난 앨범은 호불호가 갈렸다.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번엔 대중적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곡들이 많다 보니 좋아해주신 것 같다"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9일 오후 6시 발매.

[사진 = 피네이션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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