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故최진실, 세상 떠나기 전 새벽에 전화…난 서둘러 끊었는데" 후회 ('같이 삽시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박원숙이 故 최진실과의 기억을 떠올렸다.

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주병진이 모여 각자의 속이야기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박원숙은 "직업이 연예인이다보니 남들이 보기엔 화려하다. 하지만 뒤는 정말 어둡다. 그걸 말 못해서 힘든 거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원숙은 "최진실이 세상을 떠나기 한 두 달 전, 새벽에 전화가 왔었다. 내가 있던 곳이 산이라 전화가 제대로 안 터져서 급하게 뛰어나가서 받았다. 그런데 나에게 프로그램 게스트 출연을 부탁하더라. 당시 시간이 새벽 2시여서 나는 '지금 몇 시니? 내일 다시 통화하자'라고 말을 하고 끊었다. 그게 마지막 전화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박원숙은 "시간이 흘러서 생각해보니 (최진실은) 대화가 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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