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3루수로 나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본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
NC 다이노스 베테랑 우타자 박석민은 7일 고척 키움전서 결승 솔로포를 쳤다. 경기 후 "올 시즌 나는 후배들에게 묻어간다." "타점이 적은 게 아쉽다"라는 발언을 했다. 중심타자로서 무게감 있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는 자책이었다.
그러나 이동욱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이 감독은 8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숫자는 부족하다고 볼 수 있지만, 수비를 나가면서 타순을 짜고 선수들 로테이션을 해주는 게 굉장히 좋아졌다"라고 했다.
올 시즌 박석민은 115경기서 타율 0.298 12홈런 56타점 53득점이다. 지난 1~2년간 잔부상이 많았지만, 올 시즌에는 건강하게 꾸준히 3루수로 나선다. 베테랑으로서 나성범, 박민우 등 젊은 간판타자들을 묵묵히 뒷받침한다.
즉, 박석민이 꾸준히 3루수로 나서면서 다른 타자들에게 지명타자로 뛸 기회를 준다는 뜻이다. 지명타자로 기용되는 주전 야수는 체력을 세이브하면서 장기레이스를 버텨나갈 수 있다. 현대야구에서 전문 지명타자는 거의 사라진 추세다.
끝으로 이 감독은 "올해 준비하는 과정을 봤다. 체중을 줄이려고 노력했고, 계획대로 했다. 100안타가 되지 않는데 출루율이 4할2푼이다(0.426). 볼넷이 많다는 뜻이다.(67개) 석민이가 자주 출루하면서 애런 알테어, 노진혁 앞에 주자가 쌓이고 득점이 나온다"라고 했다.
[박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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